전체 글(9)
-
영화 <잠> 몽유병을 소재로 다룬 참신한 공포 영화, 3가지 결말 해석
몽유병과 층간 소음이라는 현실 소재 수진(정유미)과 현수(이선균)는 신혼부부이며, 수진은 임신을 한 상태이다. 그날 밤에도 평소와 같이 잠을 자는 도중, 자다가 깬 수진은 현수가 침대 끝에 앉아 "누가 들어왔어"라고 중얼거리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된다. 때마침, 방문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오자 두려움에 떨던 수진은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서 확인해 본다. 소리를 낸 범인은 다름 아닌 부부의 반려견 '후추'이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후, 수진은 다시 잠에 든다. 다음날, 최근에 새로 이사 온 아랫집 여자가 이사 온 이후 일주일 내내 층간소음이 심하게 난다면서 주의해 줬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하며 마카롱이 든 상자를 수진에게 건넨다. 수진은 층간소음이 났다는 것에 의아해 하지만, 어젯밤 일의 '후추'를 떠올리며 ..
2023.10.06 -
영화 <타이타닉> 배의 침몰을 다룬 비극적 로맨스
잭과 로즈의 운명적인 로맨스 타이타닉은 로맨스 영화 중 가장 감동적인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영화 속의 잭과 로즈의 로맨스는 배 안에서의 운명적인 만남과 진정한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내는데, 특히 로즈와 잭의 신분 격차의 대비는 이들의 사랑을 더욱 극적으로 보여준다. 귀족 가문에 속하는 로즈는 집안이 몰락하게 되면서 어머님의 강요로 사랑하지도 않는 칼과 결혼을 약속한 상태이다. 로즈는 칼과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미국으로 가는 거대한 크기의 타이타닉호를 타게 된다. 타이타닉호는 꿈의 배라고 불렸고, 그 배를 탈 수 있는 인원의 수가 한정되어 있었으며 티켓의 가격 또한 비쌌기에 배를 탄 사람들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상류층 집안의 딸인 로즈는 1등석 좌석에 타게 되었지만, 가문을 되살리기 위해 거의 강제로 ..
2023.10.05 -
영화 <타짜> 승부의 법칙을 따르는 대결의 현실
고니의 변화와 성장 남원의 한 가구 공장에서 힘들게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소시민 고니(조승우)는 퇴근하려던 찰나, 가구 공장 한 편에서 박무석(김상호) 일행의 화투판을 구경하게 된다. 판에 끼고 싶었던 고니는 무시받지 않기 위해 백만 원을 빌려가면서까지 판에 끼게 되고, 점점 화투에 빠져들게 된 그는 결국 그 판에서 3년 동안 모아두었던 돈 전부를 잃게 된다. 고니는 좌절에 빠지고, 자신의 누나 현정이 이혼 위자료를 받고 고향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마중을 나간다. 그러나 현정이 잠깐 나간 사이 고니는 현정의 돈에 손을 대게 되고, 이번에는 이길 수 있으리라 다짐을 하며 가구공장을 찾아 나선다. 집에 갔다 오기 전부터 같이 치고 있었던 진섭으로부터 본전을 돌려주는 대신 팔 땡이 떨어지면 판을 키워달..
2023.10.05